영농일지

복숭아 밭 지신뽑기 반나절(김매기=잡초제거)

jss6674 2010. 3. 19. 20:11

모처럼 날씨가 화창하고 포근하다

내일은 더욱 기온이 오른다는 예보다

12시경 밭에 나가 오후 5시 가량까지 지신을 뽑았다..잡초제거 겸 지난번 유기질 퇴비를 뿌려놓은 곳을 흙과 골구루 섞이게 할겸

겨울내 굳어있었던 수관 아래의 흙을 가볍게 긁어주어 경운의 의미가 있을것 같다

퇴비의 왕겨? 가 그냥 그대로 제 형체를 가지고 있다

비를 수차례 맞으며,영양분은 물에 녹아 땅아래 뿌리까지 내려가서 뿌리가 흡수를 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 , 흙과 골고루 섞어 토양미생물의 분해로 형체와 무기화합물이 나무가 흡수가능한 가용성 무기 성분으로의 분해를 돕기 위한 것도

있을것이다.

유기질과 흙을 잘 섞이게 해야 할듯하다.

뿌리는 예상했던 것 보다 얇게 뻗어있었다..내건성(가뭄)이 약할것으로 생각이 되나 내건성은 강하고, 오히려 내습성이 아주 취약한것이

복숭아라고 하는 것이 잘 이해가 안된다..이렇게 천근성인데 어떻게 뿌리가 쉽게 마르지 않을수 있을까?

 

잡초사진을 찍어 놓을걸 다음번에 갈떄 사진을 찍어서 풀이름이라도 조사해봐야 겠다..

 

요것도 녹녹한 일이 아닌것 같다. 뿌리가 아직 깊지않아서 쉽게 캐낼수 있지만 해야하는 움직임이 워낙 많아서 정기적이 휴식없이

했다간 녹초가 되기 쉬울것 같다.

오늘은 반나절 일했고, 일도 수월한 편이고 , 날씨도 일하기에 적당해서 그렇지 계획적으로 접근하지 않어면

큰 일거리가 될것같은 예감이 든다.

 

잡초제거의 목적은 뭐니뭐니해도 양분의 경합이겠지

수체로 가야할 양분이 잡초가 중간에서 빨아먹는 ?? 잡초를 캐내다 보니 흙속에 잔뿌리를 내리고 있던 흙을 꺼집어 내줌으로서

과수의 뿌리호흡에도 유익하리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