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이네 귀농일기

오늘로서 지난 9일부터 해오던 수확작업을 완전히 마무리짓고, 올해 복숭 농사에 대해서는 손을 놓아도 될만하다. 내년, 복숭농사는 고모부님 밭을 맡아서 하기로 한터 가을 시비작업은 현재 임대한 밭에선 하지 않기로 하였다. 마지막 수확물로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택배로 배송을 마치고 돌아왔다. ..

아직 월미는 숙성이 완료되지 않아, 오늘은 혜원이네 집 일손을 도우러 갔다왔다. 물론, 시장용은 이미 지난주 부터 월미가 출하되었지만, 택배용은 제대로 숙성된 상태로 배송이 되어야하기떄문에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거였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시중에서 사다먹은 것들은 숙기에 ..

힘든 수확작업이었다. 특히 천홍은 빨리 무르는 품종이어서, 서둘러 수확해내지 않으면 상품성이 없다. 여러가지 작업여건이 갖추어져있지 않은 귀농인으로서 천홍을 상대하는것이 큰 부담이 되었다. 어제 저녁에 내린 소나기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오늘 월미를 시..

지난 화요일 오후부터 장인어른이 내려오셔서, 셋이서 수확작업을 했었다. 수확량이 천홍이 익어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과일이 이미 물러지기 시작하여,수확을 할떄마다, 걱정스러웠다. 떄마침,정말 적기에 장인어른께서 오셔서 일손을 거들어 주신게다. 혜원이네 선별기와 창고에서 작업을 할..

오늘 택배물량은 없었고, 시장에 전량 출하를 하였다. 호기도 3박스 ( 털복숭아라고해서, 특별히 천도보다 금이 더 나가지는 않아보였다.),선푸레 10박스(찬챙이들까지 해서 거의 싹쓸어서 시장에 내다놓았다) 금이 좋다고 하는데, 난 여전히 만족을 할수가 없다. 도매금과 소매가격차이의 현저한 gap을 ..

선푸레는 과원내 씨알이 작은 것들만 남겨두고, 수확을 완료하였다. 오늘 저녁 수확할떄보니 ,하루만에 또 씨알이 크져 8 다이가 꽤 나온다. 택배용으로 다 쓸만한 것들이다. 선푸레 택배용은 8다이정도가 크기도 갯수도 적당해보인다. 난좌 24개짜리가 들어간다. 오늘 아침 수확때는 천홍 5다이가 1박..

농약살포를 해야하는데.. 농약살포후 최소 7일은 수확을 할수 없다.. 잿빛무늬병(여기선 정확한 명칭이 없고, 곰팡이병이나 탄저병등으로 모호하게 통칭되며 무름병 또는 곰팡이병으로 명명한다)이 도로가 선푸레에 뚜렷한 병증을 보이며, 밭내까지 다소 확산되는 조짐이다. 핵활에 의한 수분의 과육..

도로가 선푸레중 배수가 불량한 나무 몇그루는 과육의 연화,부패가 특히 많아서, 이번 장마에 더 이상 진행되기 전에 다 따다시피 했더랬다. 밭의 선푸레는 상대적으로 연화정도가 미비하고, 부패로 이어지지 않을것 같아서 일단은 안심을 하지만, 확실한건 여전히 모른다. 경험을 해 봐야 아는것일뿐..

어후 2시경부터 밭에나가 수확후 집서 선별작업을 할 생각으로 집으로 가져왔다. 저녁식사후 10시30분까지 선별및 포장작업을 하다. 총 10 박스(15Kg)가 나왔고, 그중 한개는 열과다.

하지만, 맛을 보니 아직 신맛이 강하고, 당도가 낮아 집사람을 통해 개인적으로 주문한 직거래상품으로는 아직 적기는 아닌듯하다. 할머니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시고.. 해서, 오늘 작업물량은 전량 서울 도매시장으로 보내기로 한다. 가락시장으로 보내는 경우 도매상인과 소매상인을 거치면서,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