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금호 고모님댁 포도밭 일손돕기..

jss6674 2010. 3. 20. 18:29

아침에 애들 학교데려다 주고 그 길로 금호 큰고모님댁에 갔다

댁에는 안 계시고, 바로 밭으로 나갔더니 포도나무 전정한 가지를 주워내는 일을 도와달라신다

비 오기전에 비료를 주자니 전정을 해 주렁주렁 달려있는 나무가지들이 방해가 되는 모양이었다

월요일 비소식이 있어서 그 전에 비료를 줄 생각인듯하다.

비료는 거의 모두 수용성인지라 비에 자연스레 녹아들게 할 요량인 모양이다.

 

일은 아주 손쉬웠지만 그것도 중간 휴식없이 2시간여를 작업하니까 지친다

모든 농사일이 마찬가지인것같다. 아무리 일같지 않은 일이지만 쉼없이 계속하게 되면 지치고 피곤해진다

일하는 동안 회복을 할 나이는 아닌듯하다.

 

애들 학교에서 데려오기위해 12시경 집으로 포도밭일을 마무리 짖지 못하고 집으로 향했다.

3시간 일한 셈이다.

 

포도하우스 재배시설도 바로 인접해있었다. 참 편하게 일할수 있는 구조를 갖춘 시설재배인 셈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줄을 뻔히 알면서도 못하는 이유는 몫돈 투자이겠지..

가난하게 큰 몫돈 안들이고 농사를 지어려니 이래저래 몸이 고달프고,계획도 일정되로 진행을 잘 하지 못한다.

하우스시설은 날씨에 (일기예보) 무관하게 계획된 작업을 그대로 할수 있어 좋다..물론 그 외에도 유리한 점이 있겠지만,

저번 복숭아밭 황소독을 하기 위해 며칠을 기다리며, 바람없고, 비없는 날을 기다리는 일같은 경우는 아마 없었으리라..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방법은 기계화 와 작업량을 기한전에 여러날로 분할하는 방법뿐일듯싶다.

다음주 월,화요일 비 소식이 있다.

일손이 부족한 농사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항상 생각할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