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과수원 겨울 전정 실시

jss6674 2010. 2. 2. 19:31

어제 오늘 이틀 동안 겨울 전정할 했다.

그냥 저냥 잘라내는 모습이 별 기술이랄것도 없을 것 같은데, 복숭농사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부분에 속한단다

초보자는 손도 대지 못하게 한다

일당 9만원 하는 기술자 세분이 오셔서 어제 오늘 이틀간 가지를 잘라내고 오늘 마무리를 지었다

가지를 잘라내면 집사람과 나는 잘라져 떨어져간 가지를 주워냈다. 잘려진 가지를 주워내는 일은 내일까지 해야 할듯하다.

잘라내는 일보다 주워내는 일이 더 힘이 드는것 같다.

복숭나무가 낮게 있어서,여기 저기 부딪히면서 주워낼려니 일이 녹녹하지 않다. 그다지 힘이 아주 많이 더는건 아니지만..

잘려진 가지에 눈이 찔리기도 하고, 뺨을 맞기도 하다

어제는 그래도 날씨가 포근했지만 오늘은 바람도 꽤 불어 날씨가 차갑다.

인부 대접하기도 쉽지 않다. ㅋㅋ

 

몇해동안 전정을 제대로 하지 많이 잘랜낸 편이란다.

겨울 전정을 강전정으로 할경우 이듬해 신초생장이 활발하다고 책에 적혀 있는데,,

 

 

 

 

 

 

 

 

 

 

겨울 전정 하던 날 (2010.2/1~2/2)                  

첫날 날씨는 비교적 포근한 편이었지만 둘째 날은 바람이 불어서 추운 편이었다.

잘려 나간 복숭가지를 한곳에 주워 모으는 중에 가지 끝에 눈이 찔리고, 뺨을 때리는 통에 좀 힘들었다.

바야흐로 농사일의 처음이 시작된 것이다


정지, 전정을 전문으로 한다는 인부 세 사람이 오셨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신데, 하긴 요즘 농촌에서는 마음대로 거동하고 일하실만한 분은 다 청년 축에 든다.

이틀 동안 일하고 , 한 사람당 9만원에 마지막엔 차기름값으로 2만원을 더 얻어 주었다.

간식 준비는 컵라면, 막걸리, 커피를 가지고 갔었다.

집사람과 나는 가지 줍는 일을 했다. 가지를 자르는 사람보다 주워내는 일이 더 힘이 들어 보인다.

또, 간간히 간식을 대주느라 집사람은 분주하다. 사람을 시켜본 일이 없으니 요령이 없다고 하신다.

그도 그럴 것이, 커피 물과 컵라면 물을 끊이느라 버너를 준비해갔는데, 바람이 불어서 영물이 잘 끊지를 않는다.



나무 밑동에 이런 진액이 나와 있을게 꽤 보인다. 그리고 깍지벌레가 많이 보인다고 하신다.


깍지벌레는 기계유유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고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좀 연구해보아야 할 것 같다.


이것들도 무슨 병인지 알아볼 생각인데, 쉽지만은 않으리라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고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을 살포하기까지 30일 간격을 줘야 한다고 배웠는데,

석회유황합제(잎오갈병)를 잎눈의 발아 전에 맞추어서 살포해야 한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기계유방제시기를 알아 둬야 할 것 같다.

먼저는 퇴비를 이달 말쯤에 시비를 해줘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전정이 끝난 모습이다.

과연 이 나무들에게 복숭이 얼마나 열리게 될까? 과실은 어디에 어떻게 맺히게 될까?

인부 일당(3人)

간 식비

기타(유류세)

합계

9만 x 3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