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무겁고 그 몸뚱아리를 지탱해주는 다리에 힘이 없고,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
이 모든 것이 합쳐져서 노화된 자신을 실감케 했다.
등산을 하면서 힘에 부친다는 느낌을 받고,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적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쉬었다가면 갈수 있겠다 싶은 마음으로 산을 오르곤 했지만, 이번은 턱없는 체력으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일었었다.
집사람 하루 휴가 그렇게 듯없이 지나쳐 보내기 싫어서 나름 꽤나 가쁜 숨과 축 처진 다리에 힘을 주었었다.
그렇게 일단은 광교산 정상은 밟아 보지도 못한채 내려 왔지만 지친 몸은 다리는 여전히 내 마음과 같이 따라 와 주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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