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와서 때마침 농약을 사러갈려고 했지만
비가 너무 와서 오랜만에 쉬고 싶었다. 모처럼 비가 많이 왔다.
오전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 구경을 했고, 오후엔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하느라 고모부님과 약속한 농약사는 일은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아침까지 간간히 비가 내렸던 같다. 오전까지 구름이 많이 끼여있다.
일전에 갔던 경주 와우에 있는 평화농약사에 갔다.언제나 사람이 이렇게 붐빈단다.
가격대가 만만치가 않다. 이제 잎이 무성해져서 살포해야 할 약제량이 많아지기도 하지만 방제농약이 대부분 25말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복숭밭에 필요한 30말이 애매하다. 어쩔수 없이 40말 또는 50말 분량의 약을 구입하느라 가격대가 많이 오른다.
동일한 약제로 해서 고모부님 복숭밭 2섬(20말)로 했을경우 9만 7천원가량이 나왔다.
아직 잎이 나지 않은 동계약제에 비해 하계의 주 방제대상인 살충제 계통이 비싼 모양이다.
이제
사온 농약의 사용 설명서를 검색하고 기록해 둬야 할텐데..
지난 수요일인 12일 낙화후 첫 약제를 살포했어니 15일 간격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방제를 해줘야 하는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적과작업시 보이던 벌레들 주로 성충인 나방류같은 것들이 잎을 갉아먹고 있는듯 하다.
어떤 녀석인지 어린 열매 표면에 흠집을 내는 게 있다.
진딧물류와 나방류가 보인다.정확한 이름을 알아내야 겠다. 하지만 그와 별도로 아래 생전 처음 보는 농약이름에 대한 처방서정도는
알아둬야 할 일이다.포장지의 내용과 농약사를 검색해 봐야 할터이다.
그러면 오늘 가지고 온 약으로 총 7번 방제를 해 주는 꼴이다.
개화전 3번 낙화후 1번 그리고 오늘 구입해온 약이다.3번 분량이니까 앞으로 45일후면 6월말가량이 될게다.
7월 중순에 첫 복숭아가 출하가 가능하다고 보면 1~2번에 방제는 추가되겠지
게다가 영양제도 곁들인다면 농약값도 만만치 않다.게다가 웃거름용 화학 비료를 또 뿌려줘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고모꼐서 만불사에 가 보자고 하신다.만개의 불상이 있다고 한다.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렇지 비가 온 후 계곡의 풍광이 좋고 바람이 시원하다. 내일 모레면 4월초파일이다.
벌여 놓은 공사를 그떄까지 다 끝낼수 없어보인다. 한편에선 초파일 준비를 하느라 야외스피커와 무대를 만드는 모양이다.
이렇게 경치좋고 자연의 시원한 바람을 쐴수있는 계곡 몇개를 아우러는 산중턱 공간에 불상만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5월19일
밥존스가 예언한 영적돌파가 일어난다고 한날...이렇게 난 절에 왔더랬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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