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영천시 귀농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마치며..

jss6674 2010. 4. 7. 18:46

어제부로 귀농인력양성 교육을 끝마쳤다

재정적인 정책자금지원뿐만이 아니라 귀농에 필요한 여러 작목에 대한 재배기술과 농기계 조작법등 귀농후 정착에 필요한

여러요소들을 배울수 있으리라 기대를 했는데, 그래서 마치 이교육이 회사로 말하자면 신입사원 OJT개념으로

시작할땐는  기대를 상당히 했었는데, 교육을 끝마치고 나니 딱히 뭐라고 좋은 평가를 내릴수있는

 현실적인 도움은 거의 되지 못하는것 같다.기대수준이 다소 높아서 일까?

그러고 보면 회사다닐떄 기업의 교육시스템이 참 잘 되어있다는 걸 새삼 절실히 느낄수있었다.그럴수밖에 없는 게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면 빠른 시일내에 현업에 적응시켜서 수익을 내는데 기여를 해야하는 기업입장에서의 당위성이 있는데 반해,

이번 교육 딱히 그 뿐만 아니라 귀농정책일환으로 국가나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 조치들은 이런한 점이 자연스럽게 반영이

될수있는 형편은 아닌게 사실이다. 목표가 분명하면 그에 맞는 시스템이 개발되기 마련이다

 

너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이론교육정도이고 예상외로 많은 수가 참여를 했기떄문에 실제적인 교육의 효과는

더욱 떨어진것이 사실이다. 귀농 정착 자금 및 사업신청 수요조사서 부터 사실 수요조사라기보다는 예년의 연장선상에서 예측한 추정이었겠지만 ,

시에서 예상한 인원의 4배이상이 교육신청및 참여를 했다. 지자체의 귀농정책자금 또한 10명에 대한 예산만 편성된 형편이었다.

추경예산에 추가적인 귀농인력에 대한 정책적 재정 지원 예산을 포함 시킨다고는 하지만, 교육인원인 61명이고 보면,

현실적으로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그것도 기존 농촌에서 살고있는 분들과의 형평성을 고려를 해야하고,,

 

시장 및 도의원들이 수료식 현장을 방문하였고, 축하메시지와 더불어 말미에 귀농교육생들의 민원사례를 듣는 자리가 있었다.

여러 얘기가 오가고, 다소 무리한 부탁처럼 들리는 얘기도 곧잘 긍정적인 검토를 해 보겠다고 답변을 해주곤 했다

시장은 영천으로의 귀농인력 유치를 위한 지대한 관심을 표한바가 이미 있었던 차이고, 재정지원 또한 더욱 늘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떄마침 6월 지방선거가 있어서인지,시원시원하게 말하는 투와 정말 민원인들의 아쉬움점과 힘든점에 대해서는

공감하기도 하며, 어려운건 어렵고 시장으로서도 힘들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특유의 언변이 원래 공무원들은 다 저렇게 얘길하는가? 싶기도 하고 원래 저 사람자체의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 잘 모르겠다. 하지만 좋은 의미든 아니든 넝구렁이인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부산에 사촌동생 누구가 자꾸 생각이 나게 한다.

 

사실 이러한 정황들은 몇번의 교육을 받고 교육중간에 예상하게된 것이고,마지막까지 결국은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나질 못하게 된 셈이다

 

회사는 분명한 공동체의식이 있다고 할수있는데, 사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다는건 그에 비해 굉장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가치관이 널리

퍼져있고,동일 공동체내에서 동일한 목적을 위해 전체 가치를 공유한다는 부분은 예상외로 극히 취약한 것 같다.

경제적인 구조관점에서는 분명한 사실인것 같다. 다 같이 농사가 잘 되면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게되고, 가격이 높을떄  다른사람보다 하루라도 먼저 빨리 조기 출하하기위해 애를 써고 다소 비양심적인 방법일지라도 이렇게하는것이 농사를 더 잘 짓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듯하다.. 아무튼 삶은 자신에게 맡겨진게다.좋은 의미든 그렇지않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