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술자료

표고버섯재배

jss6674 2010. 4. 1. 11:26

표고버섯 재배



표고는 잘 알려진대로 대표적인 항암 및 장수 식품의 하나이다. 재배 방법이 아주 쉬우며 한번 준비/접종하여 두면  약 5년간  주로 봄 가을에 신선한 향이 좋은 표고를 먹을 수 있다.

재배 방법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 보자.



1. 원목준비

 표고는 참나무(갈참,졸참,굴참등등 모두 가능 하나 대체로 껍질이 두꺼운 종류는 버섯 발생이 느리다), 오리나무.밤나무,자작나무등 탄닌이 들어있는 나무가 가능 하다. 참나무 이외의 나무는 버섯의 품질이 떨어지고(얇음) 수확 기간이 짧으나(약3년), 참나무는 버섯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기간이 약 5년정도 까지 되며 원목이 굵을수록 수확 시기도 오래 지속 된다.



 원목은 가을에 낙엽이 진뒤부터 2월 사이에 벌채하며, 보통 1.2m 크기로 자른다. 이때 원목이 지나치게 굵은 경우는 운반이 어려우므로 약 90cm로 자른다. 나무 자르는 크기는 버섯 품질과 전혀 무관하며, 나무를 자르고 운반하는동안에 나무 껍질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 한다.(버섯은 껍질과 목질사이 부름켜에서 성장을 시작하며 껍질이 손상되면 그 부분은 버섯 발생이 되지 않으며, 나무에 상처가나면 잡균이 번식한다.) (한 가정 자가 소비는 원목 약 20개 ~ 50개 사이임) 

 

벌채한 원목을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짚등을 덮어서 야적한다.(자른면에 실금이 약간 있을 정도로 건조되면 좋고, 너무 마르거나 벌채가 늦어 수분이 많으면 버섯 종균 활착이 늦어진다.)



2. 종균 접종

 종균은 성장온도에따라 저온성,중온성,고온성이 있으며, 주로 저온성이 재배하기 쉽고, 품질이 우수하므로 저온성을 추천하며, 종균 구입은 근처의 산림조합, 전남 장흥  농업 기술쎈타(소량도 택배로 배달 하여줌)등에서 구입하며, 표고 골목 준비전에 미리 예약 하는 것이 필요하다.(일부는 예약 주문 생산함) 요즘은 표고 골목 구멍에 맞게 종균을 미리 성형하여 판매하므로 이를 구입하여야 하며, 일부 산림 조합등은 종균을 성형하지 않고 병에 넣어 판매하나 이 경우 사용이 아주 불편하다. 성형종균은 그 크기가 두가지가 있으므로,구입하려는  종균 제조회사의 구멍 크기에 맞추어 드릴날을 선택하여야 한다.



 2월말 ~ 4월 사이에 종균을 접종하며 버섯 전용 드릴날(표고 유통공사,철물점등에서 구입)로 원목에 구멍을 뚫고 종균을 접종한다. 구멍은 길이 방향 약 20 cm .원주 방향 약 10cm 간격으로 서로 지그자그로 뚫는다. (종균은 길이 방향으로 쉽게 자라나, 원주 방향은 성장이 더디다.)

 

종균은 시간이 지나면 활성이 떨어 지므로 바로 사용하여야 하며, 나무에 구멍을 미리 뚫어 놓으면 잡균이 들어가 번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종균 도착후 즉시 구멍을 뚫어 바로 종균을 주입 하여야 한다. 만일 작업이 늦어 지는 경우는 그날 끝낼 수 있는 분량 만큼만 구멍을 뚫어 종균을 접종하고,사용중이거나 남은 종균은 햇빛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곳에 보관 하여야 한다.

종균접종은 보통 4월 까지도 하나, 대체로 늦어지면 대기 온도가 오르며 공기중의 다른 버섯균이 종균 접종시 오염되어 나중에 잡 버섯이 발생되기도 한다.

 

 종균 접종이 끝나면 서로 나란히 약 1.5 m 높이로 쌓고, 위는 짚등으로 덮어 해빛에 의하여 너무 건조하여지지 않도록 야적하며 (숙성 기간으로 버섯종균이 내부에서 성장함) 주1회 물을 뿌려준다. (안해줘도 괜찮음)



3. 버섯골목 세우기/장소

 장마 직전에 세운다. 버섯은 나무를 썩혀서 먹고 분해하며 성장 하므로, 나무가 잘 썩도록 수분공급이 제일 중요 하며, 비를 잘 맞을 수 있는곳이어야 하며 또한 햇빗이 사시사철 차단된곳이 유리하다. 세우는 장소는 주로 상록수(소나무,삼나무,측백나무,동백나무등) 그늘에 위치 하도록 하며 집 주위에 가장 습한곳이 유리하다. 햇빛이 원목에 직접 닿으면 나무가 건조하여 수피가 벗겨져 수확량이 줄어지며, 너무 어둡게 하면 버섯이 검게된다.

 

 만일 장소가 여의치 않으면 차광막을 이용하여 그늘을 만드는데, 비를 맞으며 수분과 나무가 많은곳이 건조하지 않으므로 버섯발생에 유리하다.

 

 설치는 가느다란 pipe(16 mm)나 굵은철사를 약 90cm높이로 튼튼하게 설치한후 나무를 서로 교대로 세운다. 지나치게 굵어서 90cm로 자른 나무는 그대로 혼자 똑바로 세워두며 생각날때마다 물을 준다. 장소를 나무밑 습한곳에 하면 거의 물을 주지 않고 자연 강우에 의존하여도 문제가 거의 없으며, 주로 다음해 봄부터 극소량이 나오며 가을 부터 본격적으로 버섯이 나온다.



4.버섯수확

버섯은 원목 무게에 비례하여 생산되며, 나무 굵기가 가는 것은 일찍 나오고 일찍 멈추며 굵은 나무는 꾸준히 나온다. 수확은 갓의끝이 막 터지기 시잣한 것을 수확한 것이 상품성이 좋으나 집에서 사용하는데는 작은 버섯이 오히려 향이 좋으며, 건조하면 비타민 D가 생성된다고 하나 요즘 비타민D부족인 사람은 없으며 좋은향이 달아나므로 수확한후 비닐에 쌓아서 냉장/냉동하면 신선한 버섯을 연중 먹을수 있다.

 

 버섯 수확후 원목은 푸석푸석 하여지며, 손으로 비비면 부서질 정도가 되며, 이는 유기질 비료 제조시 최고품질의 톱밥이므로 농지에 살포하면 이는 질소 성분은 없으나 땅에 통기성을 좋게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폐목은 땅에 눕혀두면 곤충이 서식하게 되므로, 곤충을 이용할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