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오전에 적뢰작업후 농기센터에 트랙터 임대하러..

jss6674 2010. 4. 15. 19:37

오전에 적뢰작업을 2시간여 작업을 하고, 오후에 농기센터에 트랙터 임대를 하러 다녀 왔다.

적뢰작업은

선푸레품종은 거의 꽃봉우리가 홍뢰기를 지나 개화직전인거로 보이고, 나머지 천홍의 경우 이제 꽃의 선단부가 붉어지는 모습이고,

나머지 또다른 품종이 있는지  아니면 수세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아직 움직임이 겨울 휴면기때와 외관상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있다.

눈의 선단부가 붉은 빛깔이 보이기 시작한거 부터 적뢰작업을 해 주었다. 집사람과 장모님은 밑에서 난 사다리를 타고 위쪽에서..작업을 했는데, 오늘도 가만히 서서 적뢰작업을 하기에 날씨는 썩 좋지 않다. 손가락 끝이 시린듯 약 2시간을 한데 나와 있어니 집사람이 한기를 느끼기기 시작한것 같다. 그렇지않아도 어제 그제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바람에 나역시도 감기기운이 있다.

2시경 일을 마치고 농기센터로 가기전 시내에서 약이라도 사올양 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고 감기약을 사서 농기센터로 향했었다.

 

트랙터는 20분가량 아니 한 10분이나 될까  각각의 조정장치의 기능에 대한 얘기만 듣고 금방 알듯하다.문제는 능통하게 다룰수 있도록

손에 익히는것이리라.

오는 길에 maximum으로 속도를 내도 25km이상을 가지 않는다.

뒤에 바로 집사람이  따라오고 그 뒤 차가 밀려 줄줄이 있는 모습이 보인다.심술궂은 트럭운전사는 트랙터바로 앞으로 추월하며 경적을

시끄럽게 울려대는 사람도 있다.

도상의 경찰들은 아무렇지 않게 이쪽을 봤다가 다른 차를 단속하기 위해 눈길을 돌려 아무렇지 않은듯 지켜보고 있는데..

괜히 짜증을 부린다.여기는 엄연히 농촌 시골길이고 중간 중간 경운기도 많이 다니는데도 말이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타고다니시는  휠체어같은 4륜 전동차도 간간히 지나가는데..ㅎㅎ

 

주변속레버가 4개(LL,L,M,H), 부변속이 4개(1,2,3,4) 총 16케이스의 주행변속이 가능한데, 도로에서는 주로 주/부를 H/3~4단에 놓고

작업시는 M/1단 부터 시작해보란다.오는중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H/4단 출발하는것도 엘셀을 이용해 충분히 했다.

승용차경우처럼 시동이 끄지는 일은 없다.

주행자체는 쉽고, 기타 트랙터를 기동하는 방법 또한 쉽다.문제는 손발을 움직여 조작하는 움직임이 익숙치가 않을뿐..

막상 작업하다보면  경험이 부족한 무언가가 드러날테다.

내일 가막골 600평 땅을 오늘 빌려온 트랙터로 로터리 작업을 할 예정이다. 

빌려올떄 조금 남이있던 기름에 주유소에서 20리터를 더 넣었더니 Full이 된다(경유)

일일 임대료 7만원인데 귀농 3년이 지나지 않아 35000원로 50% 할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