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복숭밭 지신 뽑기 & 적뢰 작업 시작함.
jss6674
2010. 3. 22. 23:34
오늘 오전10시30분 ~ 오후 5시경까지..복숭밭에 지신뽑기 & 나무밑 퇴비섞기..작업 계속했다.
아울러 적뢰작업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꽃 봉우리들이 엄청 많이 나있다.
적화,적과시 작업량을 덜어주고,불필요하게 많은 꽃을 피우느라 저장양분의 지나친 소비를 억제하기 위함이다.
잎눈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꽃눈만 따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가지끝에서 기부쪽으로 쓱 훏어주는 동작으로 봉우리들이 쉬이 떨어져 나가긴하지만, 잎눈의 상할까봐 작업의 확신은 없어서,
조금 망설여진다.
하지만, 워낙 많은 꽃눈들이 달려있고( 복숭아는 꽃이 엄청많이 피는 과수에 해당한단다) 몇개정도 잎눈이 상한다하더라도
좀 과감하게 일을 진행할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좀 더 확실하게 이해한 다음 작업을 계속 진행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복숭밭 할매는 적뢰작업과 적화는 거의 하지않고, 적과작업만 진행했던 걸로 얘길하신다.
개화기떄의 서리피해 우려와 과실의 모양을 보고 적과작업을 진행해왔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