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주말부부..
jss6674
2011. 3. 28. 09:37
지난 금요일 2주분의 급여를 지급받았다.
17년동안 하이닉스에 다니는 동안 회사의 고마움을 미처 꺠닫지 못했었다.
이것떄문에 그래도 샐러리맨이 좋다고들 했던것일게다
금요일 늦은 시간 기차로 영천에 내려갔다 일요일 저녁에 다시 올라왔다.
애틋한 헤어짐과 만남이 반복되는 것 같다.
아직 직장생활에 대한 안정감이 부족하기떄문에 역에서의 헤어짐이 더욱 애틋한듯 집사람의 얼굴을
끝까지 보고있을수 없다.
갑작스런 눈물이 언제 트져나올지 나 자신 이 상황에 대한 완벽한 통제력를 아직 가지진 못했다.
기러기아빠의 애환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전에는..
세상적인 세태의 흐름에 별 생각없이 편승하여 애꿋은 가족이 생이별을 하고 있다라고만 생각했었다.
흔히들 책을 통하여 간접경험을 한다고들 한다.
이와 유사한 것 같다.
말씀이 머리에 머무러지 않고 영으로 내려가야하고 심령을 찔러야 변화가 있다고 늘상 목사님이 말씀하신 그것..
머리로 아는 것은 단순한 정보이고 말로 꺼집어 낼수는 있지만 생활에서 열매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그동안 늘상 들어왔던
그 가르침말이다.
어쩄던 역에서 헤어질떄 집사람의 눈을 끝까지 마주치지 못한다. 앞으로 몇주 몇달이 될지 모를일이다.
서둘러 고개를 돌리고 애써 눈시울이 붉어진 눈가를 닦는게 몇번은 더 반복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