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주말을 맞아 영천에 내려왔다..
jss6674
2011. 3. 19. 20:43
열흘만에 다시 와보는 시골길이 정겹다.
기본적인 생활만 된다면 복잡한 도시보다 이곳이 훨씬 살기좋다고 생각한다.
대학 졸업후 20년 넘는 세월동안 이곳 도시에서 줄곧 지내왔던 친구 용진이를 8여년만에 만났다.
결국 저녁 기차를 타지 못하고,다음날 아침 영천행 첫 기차표를 예매하고 흥덕으로 돌아오는 시내버스안에서 통화가 된거였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친구 내외와 아이들의 모습이 반가웠고,
아직도 대학 친구로서 서로의 마음을 거리낌없이 주고받을수있는 관계에 대한 믿음이 흐뭇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무언가 측은한 마음을 떨쳐버릴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