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
어머니 기일에 수산에 다녀오다..
jss6674
2010. 7. 25. 22:02
어제 토요일 아침 공판장에 복숭아를 내다놓고, 오후에 수산에 다녀왔다.
어머니 기일이었다.
아버지는 모처럼 기력이 있는 모습이었고, 몸상태가 좋아서인지 자주 웃어신다.
첫농사를 지은 복숭아를 들고 갔더니 , 좋아라 하신다.
집사람과 둘이서만 다녀 왔다. 애들은 집에서 장모님이 봐주시고..
내일이 승현이 생일인데, 떄에 맞춰 처형네 동갑네기 사촌인 윤진이와 어울려 시내에 영화를 보러 간단다.
태현이와 학교 친구 몇명이랑 어울려 갔다.
공판장 일을 마치고, 시장에 들러 곰탕을 샀다.
아버지 드실 먹을거리를 준비해간다.
형도 누나도 수산에 오질 않았다.
전화 통화만했지만, 소원해진 느낌을 감출수가 없다.
돌아오기전 급하게 옛날 사진첩을 들여보고, 어머니 모습을 기억해낸다.
요즘, 시골집있는데가 새롭게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라,집앞 골목이 완전히 뜯겨지고, 도로가 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새삼 그동안 용하게 버티고 있었단 생각이든다.
삼십여년동안 별반 달라진게 없는 동네 풍경이었던 같다.
이렇게 되고 보니, 이제 많은 부분이 낯설어 진다.
주차할곳이 많고, 도로는 정비되어 가지만 어머니 기일 ,수산 동네는 점점 낯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