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작업과 지주 세우기 작업
아침, 애들 학교데려다 주면서, 그길로 밭에 나갔다.
어머니도(장모님)도 함꼐 갔다. 지난 주일날 태현이 생일날에 맞춰 집에 왔었었다.
집에 어른이 계신다는게 이렇게 마음이 푸근하다. 아파트 샆떄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특히나 집사람은 더욱더 마음이 풍성해지는 듯 아주 생기가 돈다. 그도 그럴것이 어머니꼐서 집에서 집안일과 애들을 봐주니까
밖에 나가 일을 하고 돌아와도 모든게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게 좋기도 할만하다.
하지만, 딱히 이런 현실적인 이유에서뿐만이 아니라 " 엄마가 집에 와 있다" 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을만 하다.정서적인 안정과 평온함을 느낄수 있는거였다..
어쩄던, 오늘은 다른것 다 그만두더라도 제초작업부터 해야 할것 같았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중간에 고모부한테서 전화가와서 토종마늘 지난번 마늘캘때 남겨두었던걸 오늘 캔다고 해서, 장모님과 집사람은 그기간 사이 오전내내
예초기로 제초작업을 해 주었다.
오늘 집안의 과원 전체에 대해 대략적인 제초작업을 마무리하였고, 내일 아침 도로가 선푸레쪽만 해주면 제초작업은 마무리 지을수 있다.
어깨가 아프고, 팔이 저려온다.게다가 오늘 수건을 가지고 오지 않아, 땀 범벅이었다.
집사람과 장모님은 오전 늦게 와서, 부직포위치를 옮겨주는 작업을 해주었다.
도로가 선푸레쪽 제초작업
중간 중간 필요한 부분 지주 세우기 작업을 하고 나면
하계 전정을 해줄 생각이다. 어떻게 하는지 정확한 방법은 모른다.
원리적인 개념만 가지고 있다.
광환경 개선(수관 내부로 햇빛이 잘 들게 한다),
도장지 제거(가지 배면에서 수직으로 뻗어 나있는것)과 양분의 손실을 막는것(과실로 가는 양분을 불필요한 가지로 보내지는 일을 막는것)
그리고, 이번 장마비가 오기전에 할머니가 얘기하시던 떄깔잘나게 하는 비료(칼리가 주성분인듯하다)를 뿌려 주어야 할것 같다.
이맘때쯤의 과원 풍경을 기록해야 놔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