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적과작업 5일차

jss6674 2010. 5. 24. 21:11

오늘 마지막 남은 선푸레 한그루를 마저 작업을 하고, 아래 할머니 밭 천홍쪽으로 옮겨와 4그루 정도를 완료했다.

출하시기별로 같은 품종이라도 조금 이른것이 있다고 하셔서, 할머니 밭쪽 천홍부터 먼저 손을 댄 것이다.

 

아침 나절은 비가 온 다음이라 아직 밭에 나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대신, 복숭밭 과수의 경우 적과작업은 하기에 잎은 비에 말라 있어 작업을 해 주기에 좋아 보였다.

아직, 바닥은 잡초와 빗물이 다 빠지지 않아 신발에 물이 뭍지만,  어차피 사다리를 타고 적과작업을 해주는 일이라서 별 무리는 없다.

 

양파나 마늘등 일반 밭일을 하는 어르신들은 아직 아무도 나와서 일을 하지 않는다.

땅이 질어서 아직은 흙을 밝지 않는게 좋아보인다.

 

며칠사이 비가 내리고 나니 또  잡초가 무성하다.

아직 제초기를 쓰기에는 키가 낮고 줄기가 억세지 않다.

적과작업이 완료되면  제초기를 빌려와서 제초작업을 해줄예정이다. 등에 짊어지는 예초기는 내것이 구식이라서 그런지 여간 무겁고,

팔이 저리지 않다.

이건 잠시 잠시 사용할 생각이고 900평 남짓 전면전에는 아무래도 이것으로는 힘이 부칠것같아

농기센터에 제초기를 임대해올 요량이다.

 

오늘은 오전10시경 밭에 나와 하루 내내 구름이 많이 끼여 작업을 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대신, 오수 6시가 넘어가니 다소 추운감이 있다.

6시 30쯤 일을 끝내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