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는 밭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찬송가를 틀어놓고 집안일을...
엊그제 낙화후 첫 병해충방제작업..어제는 낮으로 배수로에 징그럽게 자라난 풀들을 베에주는동안 집사람은
예비적과를 했다.
할매말로는 다음주부터 하라고 하는데,,
고모님꼐서 엊그제 농약뿌릴때 우리밭 오셔서는 지금쯤 적과를 시작을 해주라고 하신다. 항상 말이 틀린다..ㅎㅎ
밭 풀베는 짓은 그만 두라신다.ㅎㅎ 힘들게 그렇게 하지 말라는 얘기시다.
딱 맞는 정답이 없다. 현실적으로 그 밭에 맞는 적기가 있을뿐..이론이 항상 모든 경우에 들어맞는게 아니다. 농사일은..
오늘은 찬송가를 틀어놓고 집안 대청소겸 마당 정리,며칠전 심었던 고추며 토마토 모종에 지지대를 세워주고 쉬고 있다.
밭에 나가 일을 하지 않고있다. 집사람도 나도 자연스럽게 밭일얘기는 하지 않고 있다.
찬송가를 틀어놔서 일까? 배가 고프면 먹을것이 당기듯 이번주 월화요일 밥존스부흥회 저녁집회만 참석했더랬는데
영적 고갈을 채우는 게 더욱 급하고 또 보다 현실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우리 두사람이 자연스럽게 하게 된걸까?
가만히 있어도 될일이다. 혼적인 생각과 어떠한 태도나 마음자세를 애써 가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있어도 좋다.소파에 기대 누워 눈을 감고 그분을 생각하는 것으로 음식을 먹는듯 어떤 힘이 내속에 만들어져 준비되어지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난 그저 시간만 내어드리면 되는 게다.
그런 만남 자체의 즐거움을 느낄수있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 양심 내 영 그자체로만 나아간다..아버지꼐는 나외의 별다른 준비물과 선물을 손에 들고갈 필요는 없다. 번제나 소제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바로 이것으로 예배하는 날이 온다고 예수님이 말했더랬다.
(요 4:23, 개역)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우리편에서 먼저 사랑을 할수 있는게 아니다.할수도 없다.
애들이 엄마를 찾는 그런 무의식적인 사랑이 키워지는 비결은 부모가 먼저 애들이 울때나 어떤 필요가 생길떄 각종 보살핌과 보호,사랑을 주었기때문이다.그런 보호와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그 다음에 엄마를 자연스럽게 사랑할수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첫쨰 계명 또한 이와같아서 우리편에서 먼저 하나님을 절대로 사랑할수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해야하기떄문에 그렇게 하는것이 선이요 복을 받는길임을 머리로 알고 자신의 힘으로 억지로 하려할떄
그것이 바로 율법주의 와 종교적인 의식만있는 기독교로 변질이 되어 버린다.옛날 바리새인들처럼 그리고 지금의 많은 교회에서 처럼..
먼저 하나님편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하는게다. 그 사실과진실됨을 알아야 하는 게다.그리고 그 사랑을 믿는 게다.이게 내가 아는 기독교다.
주제가 조금 빗나간 것 같네..
아무튼 오늘은 그렇게 쉬고 있다.
(고전 4:4, 개역)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갈 6:14, 개역)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